무자본 사업을 시작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2018년12월에 결혼을 하고

약 4년동안 출산과 육아를 반복하며 가정주부로 지내왔다.

나는 연년생 엄마이다.

 

연년생을 낳은 건 계획된 출산이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빨리 돈 벌고 싶어서.

 

 

 

 

나는 어렸을 때 지독히 가난했고

지금은 신랑을 만나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여전히 가난하다.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데

하나만 낳지 왜 둘을 낳았나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엄마아빠는 내가 2살 되던 때 이혼을 했다.

그리고 아빠는 5년 전에 돌아가셨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땐

지금의 신랑이 남자친구로 나와 함께 있어 줬다.

 

 

 

 

부모님이 없는 것도 외로웠지만

형제자매가 없는 것도 많이 외로웠다.

 

 

우리 애기들은

우리부부가 없어도

둘이 의지하며 살 수 있도록

둘은 꼭 낳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왕이면 딸 둘로^^

(딸 둘 성공. 하나님아버지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는 첫째를 출산하고 우울증에 빠져 나오기가 정말 힘들었다.

신랑이 잘해줘도 부족하고

아기도 예뻐 보이지 않고

모든 게 다 힘들었다.

창 밖을 보는데 집이 감옥같았다.

 

 

 

 

'이런 게 산후우울증이구나...'

라는 걸 인정하고

신랑한테 말했다.

 

 

 

 

 

"여보, 나 산후우울증인 것 같아.

난 안 올 줄 알았는데

밝고 활발한 나도 우울증이 오네,

사실은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부터

내 맘이 이상했어

매일 밤마다 울고.."

.

.

(주절 주절)

 

 

그렇게 한바탕 쏟아내고 나니

전보다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그런데 다음날 신랑은 또 출근을 해야했고

내 일상은 또 다시 반복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 임신을 했다.

 

 

 

 

 

 

 

 

 

신기하게도 둘째 임신을 하고 나니

우울증이 사라진 느낌이 받았다.

계획한대로 바로 생겼기 때문이다.

 

 

 

 

 

 

임신을 확인하고

둘째가 태어나면 정말 바빠질테니

책이라도 읽자!

 

 

나는 부자가 되고 싶으니까

돈과 관련된 책을 사야지~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했다.

 

 

 

 

 

그런데 어떤 한 권의 책 후기가 눈에 딱 들어왔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뒷통수를 맞는 느낌이었어요.'

 

 

 

 

 

무슨 책이길래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있지?

궁금해서 책을 중고나라에서

빨간표지로 된 1권만 사서 읽었다.

 

그리고 그 1권을 읽고

시리즈 전체를 중고나라에서 다 사서 읽었고,

20주년 특별기념판도 사서 읽었다.

 

그 책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라는 책이다.

 

 

 

 

그 뒤로 나는 돈과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유튜브에 나오는 사람들의 추천책, 인생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자연스럽게 산후우울증이 없어졌던 것 같다.

 

 

 

 

'나 부자될거야!'

 

 

 

둘째를 낳고 너무 힘들었지만

짬을 무시할 순 없었다.

첫째 때 힘들어 죽겠던 것들이

둘째 낳고서는

힘들어도 후다닥 해 버리는 내 모습을 보니

아, 이래서 경력직 경력직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몸은 힘들지만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책읽기와 경제신문 읽기는

둘째 육아하면서

절대 놓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서 노느니

투자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부동산 투자는 종잣돈이 적으니

바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사자마자 쭉쭉 올라서

신랑한테 자랑도 했다.

 

"나 주식에 재능 있나봐~

한국주식은 조금 떨어졌는데

미국주식 짱인 것 같아!!"

 

 

 

 

 

 

 

21년 12월 어느날

시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입원을 하게 됐고

입원하시고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서

임종직전까지 간 상황이었다.

 

간병인비+입원비를 자식들이 부담하게 되었다.

 

 

 

우리부부는 주식에 있던 돈을 다 뺐고

시어머님에게 그 돈을 모두 드렸다.

 

그리고 난

그 뒤로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우리 살기도 바쁜데...'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

'곧 둘째도 태어나는데...'

다시 우울증이 오는 느낌이었다.

 

 

 

 

 

 

 

한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드라마랑 예능만 봤다.

 

새로운 드라마가 아닌

전에 재밌게 봤던 드라마를

다시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

.

.

 

 

 

 

 

그렇게 무료한 생활을

한 달 정도 했을까?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무료주식강의'라는 기사를 우연히 보게 됐다.

 

 

 

 

'무료? 주식강의를 무료로 해준다고?

그런데 누구? 복재성? 그사람이 누군데?

(검색검색)

최연소 슈퍼개미라고?'

 

일단 슈퍼개미라고하니,

그리고 아무런 조건없이

신청할 수 있다고하니

나는 고민없이 신청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 당첨 소식을 받았고

무료교육을 받고

4월, 5월 손실없이

두달 째 주식투자를 잘 하고 있다.

 

 

 

그러다

자청님의 '역행자'라는 책이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재밌다.

 

책을 다 읽고 든 생각

 

 

 

 

나 알바말고
무자본 사업을 해 봐야겠다!!

 

 

 

마침 둘째가

6월7일 화요일부터

어린이집을 간다.

 

'이게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모르니까 해보자!! 테스트 해 보자!

잘되면 알바보다 돈 더 많이 벌 수 있고

무엇보다 내 일정(육아맘)에 맞게 조율도 가능하고

주식투자도 맘껏 할 수 있잖아~'

 

 

 

 

앞으로 할 일이 많겠지만

글쓰기는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하려고한다.

 

글쓰기의 힘을,

책읽기의 힘을

키워보려고 한다.

 

 

 

 

 

나 행부엄마는

무자본 사업을 결국엔 해내고

주식투자도 복쌤처럼 잘하고

돈을 더 많이 벌어 부동산 투자도 잘하는

멋진 엄마가 되기로 다짐했다.

 

 

 

이런 날은 기록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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